개항로프로젝트 주요 활동

개인

개항로사는 어른들

그래피티

개인


저는 개항로프로젝트의 대장입니다. 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 아들이 묻습니다. 아빠는 직업이 뭐냐고? 저도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로컬에 있다 보니 협업이 중요하고, 협업을 많이 하니 감정 소모도 많습니다. 생각과 결정 그리고 행동의 간극이 짧아서 제 삶의 속도는 많이 빠릅니다. 매 순간 대처해야 할 일들도 많고 결정할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여러 가지의 일을 동시에 합니다. 적고 보니 숨이 차네요.

그래서 저는 식물을 기릅니다.

식물은 제가 조바심을 내도, 

식물은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언제나 넉넉하고 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다립니다

저는 식물에게 큰 위로를 받습니다

어느 순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항로사는어른들

 

식물 관련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반려 식물을 기르는 것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만큼 사람들에게 우울감과 외로움을 개선하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개항로 주변에 많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른 10분을 모시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물 10종류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식물 설명도 드리고 가정방문도 하고 농담도 하고 식물을 잘 기를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 과정마다 어렵고 오해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닙니다. 제가 경험했던 식물에 대한 정서적 경험을 나누어 드리고자 시작했지만, 어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식물들에 대한 애정에, 그 모든 과정에서 제가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흔한 말인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라는 말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그래피티


식물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비되는 작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환상적인 느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니 ‘그래피티’라는 작업이 떠올랐습니다. 음지이고 일회성이고 아직은 환영받지 못하는 아트, 묘하게 식물과 반대말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칠지 않고 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떠오른 아티스트가 DASOL입니다. 

평소 즐겨봤던 그의 작업세계가 제가 상상하던 모습이라서 PMMH 프로젝트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의기투합을 했고, 지금은 아주 만족합니다. 



작은 꿈


지금은 꿈을 꿉니다. 더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식물을 기르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기고 책도 쓰고 싶습니다. 번식을 하고 판매를 해서 어른들과 수익을 나누고 싶습니다.  

상상을 해봅시다

어른들이 식물을 기르고, 번식한 식물을 우리만의 화분에 담고, 식물을 구매하면 할머니들의 사진과 식물을 기르면서 느꼈던 좋은 감정을 담은 책을 같이 선물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따뜻하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개업 선물 할 때 고민하지 않고 고르던 식물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서사가 있는 식물들을 선물 하고 선물을 받는 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의 글이 PMMH 프로젝트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생각, 행동, 기대의 글입니다. 전시가 끝나고 나면 또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 모르겠습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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