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건축 주간

알림

‘동네 건축가 캠프’는 건축학과 학생들에게 ‘동네 건축가’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학생들은 계절학기 기간 동안 동네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겪으며, 때론 기획자로 설계자로 시공자로 운영자로 역할을 합니다.

‘토탈 건축 주간’은 동네 건축가 캠프 내 공간 시공·운영 전 대전의 테미오래 지역을 분석하고,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공간을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2박 3일 프로그램입니다.

누구나 메이저 건축가가 될 수 없습니다.

굳이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동네 건축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동네 건축가는 숫자, 지표, 통계, 데이터를 통해서는 파악할 수 없는 지역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의 사람들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축적된 경험과 소통을 통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비자와 지역에서 더 자주 쉽게 만나서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는 동네 건축가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탈건축 주간’을 통해서 지역, 사업아이템을 분석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공간을 설계합니다.

1일차 로컬 비즈니스 아이데이션

지역, 비즈니스 아이템, 시대적 맥락 분석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2024년 현재, 지역에, 공간에, 팀에 적합한 비즈니스의 컨셉과 방향을 잡아가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참가자들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마계 교수진 3인의 ‘매력을 만드는 법’ 릴레이 강연과 토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일차 스몰 비즈니스 캔버스 작성

스몰 비즈니스 캔버스는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일련의 사고 과정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툴로, 사업의 컨셉과 방향이 정해지면 ‘스몰 비즈니스 캔버스’의 9가지 질문을 통해 비즈니스를 구체화해갑니다. 이는 공간 세부 기획 및 설계를 함에 있어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줍니다.

3일차 로컬 비즈니스 공간 설계

공간 조성에 앞서 공간 도면, 시공 재료, 인테리어 물품 등 확정할 수 있도록 팀 워크 및 전문가 코칭이 진행됩니다. 3D 구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공까지 실행하는 것을 고려하여 재료를 디테일하게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제가 설계를 함에 있어서 항상 힘든 부분은 처음에 그 컨셉을 잡는 것인데요. 컨셉을 잡는 것에서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닌 정말 내 생각을 넣으면 그것도 참 좋아지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생각으로부터 시작해서 설계를 하면 그것이 온전한 나의 진심이 담겨 있을 것 같고 분석적으로 그냥 건축물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설계에 대해서 조금은 더 진심이 되어보자 생각했습니다.

사실 계속 마음속에 의구심이 있었어요. 이게 될까? 이렇게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 비계에다가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계속 의구심을 조금씩 가지고 있었는데 계속하다 보니까 '될 수도 있겠다' 점점 더 이제 발전하면서 정말 약간 눈에 보이기 시작한 거에요. 그래서 내가 이때까지 설계하면서 속으로 가졌던 '이게 될까?' 이런 생각들이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이었구나, 약간 그런 걸 느꼈어서 참 많은 걸 배우는 한주였던 것 같습니다.